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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도시환경협약 정상회의서 채택된 ‘여수선언문’이란
탄소중립 기후변화 선도…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홍보
1일 권오봉 여수시장(오른쪽)과 UEA 윤원태 사무총장이 여수선언문을 채택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51개국 156개 회원도시가 참여한 ‘도시환경협약(UEA, Urban Environmental Accords) 정상회의’가 1일 전남 여수에서 폐막된 가운데 ‘여수 선언문’이 채택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여수선언문’은 여수시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선도 도시로 자리잡고 UN 등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2023 COP28(유엔기후변화협약)의 국내 개최도시 유치 경쟁에서 남해안·남중권 유치 당위성을 조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도시 역할의 뜨거운 토론장이 됐던 ‘2021 도시환경협약 여수정상회의’에서 마지막 날 ‘2021 UEA 여수선언문’이 발표됐다.

여수 선언문은 탄소 중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해 3가지 주제와 6개항의 세부내용 실천을 약속하고 있다.

3가지 주제는 ▲그동안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경제적으로 활발하며 사회적으로 포용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한 점 재확인 ▲기후변화가 예측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 발전 목표달성에 협력을 강화하고 파리협정에 따른 탄소중립사회 기반을 마련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가시적인 행동 돌입을 약속했다.

또한 ▲세계적 유행인 코로나19와 기후위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임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도시정책 및 계획수립을 통한 녹색도시 실천이 여수선언문의 주요 골자다.

6개항의 세부사항은 ▷동서화합과 국토 균형발전 선례가 될 2023년 COP28의 영·호남 12개 시군의 남해안·남중권 공동 유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해조류의 가치 및 기능에 대한 인식전환 ▷탄소중립 등을 위한 미래세대인 청소년 주도의 협의체 구성 및 발전 ▷태양, 풍력, 수소 등 재생에너지 활용 국제협력 강화 ▷파리협약과 실천을 위한 UEA 회원국의 자국 내 확장 ▷기후환경 기술개발 및 이전촉진을 위한 회원도시간 정보공유 협력 강화 등이다.

도시환경협약은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도시 단위 전 세계 연합체로 여수시는 올해 의장도시로서 여수박람회장에서 신재생에너지 포럼과 탄소중립 등의 주제별 분과회의를 진행하고 폐막일인 1일 윤원태 UEA 사무총장과 ‘여수 선언문’을 발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권오봉 시장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기후보호 선도도시로서 탄소 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그려 나가고, 제28차 COP28 당사국총회의 영·호남 공동유치를 통해 기후위기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성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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