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신동윤 기자 제작]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주가가 코스피 시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더본코리아 주가는 공모가(3만4000원)보다 71.47%(2만4300원) 오늘 5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 초반 6만45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소폭 반납한 모습이다.
상장 첫날 더본코리아 주가는 2만400원에서 13만6000원까지 움직일 수 있다.
더본코리아 시가총액도 8434억원에 달했다.
최근 기업공개(IPO)에 나섰던 공모주 주가가 첫날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24일 코스닥에 상장한 씨메스부터 웨이비스, 에이치엔에스하이텍, 클로봇, 성우, 탑런토탈솔루션, 에이럭스, 에이치이엠파마까지 8개 종목 모두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 밑에서 마감했다. 이들의 상장 첫날 평균 하락률은 24.86%에 달한다.
앞서 더본코리아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보다 높은 3만4000원에 확정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9.73%(참여 물량 기준)가 공모 밴드 상단 및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더본코리아의 유통주식수가 적어 첫날 물량 부담이 적고, 최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첫날 유통물량은 13.10%(189만4452주)에 불과하다.
한편, 증권가에선 더본코리아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장과 유통 매출 확대, 지역개발 사업 확대를 꼽고 있다.
다만, 단기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의 2025년 실적 전망치에 글로벌 프랜차이즈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30배를 30% 할인한 20배 적용 시 적정 주가는 4만5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32%의 여력이 있다"며 "음식료 평균과 프랜차이즈 피어 교촌에프앤비의 PER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으로 단기 주가 변동성이 클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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