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임영석 원장)은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기초인 식물보전을 위한 ‘세계식물보전전략 2030’이 오는 21부터 11월 1일까지 콜롬비아 칼리에서 개최된 제16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환경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으로 이번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식물보전, 침입외래종, 쿤밍-몬트리올 글로벌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모니터링 등 의제를 대응했다.
세계식물보전전략은 지난 2002년 생물다양성협약에서 채택돼 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온라인식물상 구축, 알려진 모든 식물종의 멸종위험 평가, 현지내·외 보전, 대중 교육과 능력 배양 등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새로운 지구식물보전전략은 2030년까지의 목표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생물다양성프레임워크’ 이행을 지원키 위한 식물보전에 관한 자발적 보완 조치다.
이번 지구식물보전에서는 생태계 회복력을 고려해 복원과 탄소고정을 위한 자생식물의 사용,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종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위한 유전적다양성의 보전, 침입외래식물의 유입 및 확산에 대한 관리, 도시 식물다양성 등 식물다양성의 보전과 함께 교육을 통한 소비의 세계적 발자국 감소, 양성 평등 등 사회적 이슈를 고려한 목표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지구식물보전전략의 국가연락기관(국립수목원, 농진청, 국립생물자원관)으로서 국립수목원은 지구식물보전전략 2030에 기반해 우리나라 식물보전 상황을 고려한 한국식물보전전략을 수목원, 식물원은 물론 유관기관과 함께 수립하고, 이행을 위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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