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코리아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잘 추진하고 있는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인 KRX 밸류업 지수는 정량과 정성 지표가 모두 우수한 기업을 판별해 편입한다. KRX 밸류업 지수는 시장대표성(일평균시가총액), 유동성(일평균 거래대금), 수익성(당기 순이익), 주주환원(배당성향, 자사주소각), 시장평가 (주당순자산비율, PBR) 그리고 자본효율성(자기자본이익률, ROE)을 고려한 6가지 엄격한 정량 지표를 선정해 평가하고, 이에 추가로 밸류업 조기 공시 기업은 특례 편입하는 한편, 미공시기업은 우선 편출하는 등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우량기업을 정량적으로, 밸류업 공시이행기업을 정성적으로 투자하는 ETF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도 ETF를 직접 거래하는 상황에서의 호가 수준과 유동성이 수익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한국 최초의 ETF인 KODEX 200을 상장시키고 현재 운용규모 62조8000억원, 일평균 거래대금 2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20년 이상동안 국내 1위 위치를 공고히 해온 국내 1위(10월말 기준) ETF 운용사이다.
특히 국내 주식형의 경우, KODEX 국내 주식형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타 운용사의 주식형 ETF 를 모두 합친 거래대금의 4배 수준인 8500억에 육박하는 등 풍부한 거래량과 호가 기반의 원활한 유동성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밸류업 주식의 배당을 투자자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일로 월배당을 지급한다. 향후 정부의 인센티브 제도 기반의 배당금 증액과 함께 꾸준한 주주 친화적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배당금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보수는 0.0099%를 적용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상무는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코리아밸류업 ETF의 출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한다"며 "코리아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들의 효율적인 자본활용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유도해 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는 데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1위 ETF 운용사의 검증된 역량과 노하우가 담긴 KODEX 코리아밸류업 ETF에 투자해주시는 대한민국 투자자들과 함께 한국증시 밸류업의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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