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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톱티어 도약”…KT&G, 국제 면세 박람회 빛냈다
‘2024 TFWA World’서 단독 부스 열어
지난달에는 독일 담배 산업 박람회 참가
‘글로벌 톱 티어 도약’ 중장기 비전 선포
‘2024 TFWA World’ KT&G 부스 전경. [KT&G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KT&G는 프랑스 칸에서 나흘간 진행되는 면세 박람회 ‘2024 TFWA World’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2024 TFWA World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다. 면세업계뿐만 아니라 면세점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각 나라의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이는 국제행사다.

KT&G는 이번 박람회에서 단독 부스를 열고 혁신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부스 곳곳에 설치한 디지털 스크린과 디스플레이에서는 KT&G의 브랜드 현황과 회사의 성과를 집약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유통업체 DFD의 Jensen Boo(젠센 부) 부사장은 KT&G 부스를 찾아 “KT&G의 제품들은 최신 기술이 집약된 고품질의 담배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KT&G는 상시 미팅룸을 지난해보다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KT&G와 미팅을 진행한 업체는 100여 곳에 달했다.

KT&G는 올해로 면세사업 30주년을 맞았다. 현재 전 세계 150개 도시의 면세점포 350곳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향후 유럽·중남미 등 신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KT&G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까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24 InterTabac(인터타박)’ 박람회에도 참가했다. ‘인터타박’은 담배 산업 박람회다. 약 500개 이상의 담배 업계 기업들이 참가했다. KT&G는 단독 부스를 열고 파트너십으로 발전 가능한 수입상을 직접 찾아 소통했다.

KT&G의 해외 궐련 판매량은 1999년 26억 개비에서 2021년 388억 개비, 2022년 494억 개비, 지난해 532억 개비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그룹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2027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중장기 목표도 발표했다.

해외 직접사업 진출과 공장건립 등 성장투자도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수라바야에 19만㎡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6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카자흐스탄에도 판매·제조법인을 세우고 알마티주에 약 20만㎡ 규모의 신공장을 짓고 있다.

내부 체계도 정비하고 있다.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해외시장의 권역별 CIC(사내 독립 기업) 체제를 도입했고, 생산본부를 세워 글로벌 사업 확장 가속화를 위한 사업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KT&G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는 동시에 그룹 전체의 가치제고(밸류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T&G는 수익성 향상을 위한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3년(2024~2026년)간 2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 주주환원과 함께 발행주식총수의 약 15%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고 있다.

KT&G관계자는 “회사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면세를 포함한 해외사업은 KT&G의 중장기 비전 달성과 더불어 기업가치 밸류업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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