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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북 집값 이 프로젝트에 달렸다…창동역 복합환승센터 환경영향평가 추진 [부동산360]
동북권 교통허브 첫발
SRT 연장도 검토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사진=서울주택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동북권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인 창동역 복합환승센터가 환경영향평가를 받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사업 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최근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하고, 연중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내고 내년 착공을 계획 중이다.

SH공사는 도봉구 창동 1-29에서 진행 중인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기 위한 용역 공고를 이달 13일 발주했다. 해당 용역은 이달 26일 개찰하며, 계약 체결일로부터 18개월 내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 개발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사업이 해당 지역 및 주변지역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검토해 예상치 못한 악영향이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개발사업에 적극 검토 반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최근 착공에 돌입한 서울아레나와 함께 동북권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아레나는 도봉구 창동 약 5만㎡ 부지에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K-POP 공연장으로, 복합환승센터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업이 창동·상계 지역을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발판인 셈이다.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창동역(1·4호선·GTX-C) 역세권 일대 연면적 12만2647.69㎡에 공공주택 280가구와 업무시설, 상업시설, 환승시설 등을 건립하는 내용이 골자다. 실시설계 후 내년 착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준공은 2029년이 목표다.

SH공사는 이미 설계업체도 선정한 상황이다. 지난해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올해 4월 당선작으로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와 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메타 그라운드(Meta-Ground·창동과 교통을 묶는 새로운 그라운드·조감도)'를 선정했다. 당선작은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중심으로 환승주차장과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시설을 제안했다. 또 씨드큐브 창동, 창동 아우르네, 사진미술관, 로봇박물관, 서울아레나 등 주변 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도 더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설계공모 진행해서 올해 발표까지 했고, 여러 심의 인허가가 남았지만 크게 문제 없이 진행 중”이라며 “수도권광역철도인 GTX 등과도 얽혀있어 복합적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자체에서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를 SRT(수서발 고속열차)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SRT를 창동역까지 연장하는 안이 성사되면, 창동역에서 강남까지 가는 시간이 최대 2시간에서 13분으로 줄고 수서·서울역을 거치지 않아도 부산·대전으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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