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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도 이정도는 아니다!” 1가구 ‘줍줍’에 294만명이 몰렸다 [부동산360]
동탄역 롯데캐슬 294만대 1 기록
호반써밋 목동도 11만명 몰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이틀 간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 300만명이 몰렸다. 특히 동탄역 롯데캐슬의 경우 청약 역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시세 차익이 10억원이 넘는 일명 ‘로또’로 분류됐고, 별다른 지원 자격도 없어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294만4780명이 신청했다. 청약 대상인 전용 84㎡는 2017년 가격인 4억8200만원으로 공급돼 주변 시세보다 약 10억원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원 시 청약통장도 필요 없고 유주택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경쟁률에 영향을 미쳤다.

동탄 롯데캐슬의 이같은 관심은 청약홈 홈페이지를 마비시키기도 했다. 청약 신청을 시작한 지난 29일 오전 9시부터 접속 지연이 계속됐다. 부동산원은 지난 29일 청약을 진행한 단지들의 청약홈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5시30분에서 밤 11시까지 연장하기로 했지만 오후 5시40분께에도 ‘접속자 313만명, 예상 대기시간 884시간’까지 늘어났다. 동탄역 롯데캐슬의 청약 기한을 하루 더 늘려 30일까지 청약을 진행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2일이다. 계약일은 9일이다. 계약금 20%를 먼저 내고 계약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잔금(80%)을 내면 된다.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은 없다.

30일 일반공급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 계약 취소 물량(84㎡) 1가구에도 11만6155명이 청약통장을 접수했다. 이 단지는 양천구 신정2-2구역을 지하 3층~지상 19층, 7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재개발한 단지다. 2022년 3월 입주했다. 분양가는 84㎡ 기준 7억9830만원(발코니 확장비 등포함 8억1310만원) 이 단지 최근 실거래가(13억원대)와 비교할 때 예상되는 시세차익은 4억원 안팎이다. 다만 해당 청약은 취소후 재공급으로, 접수 자격이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

호반써밋 목동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2일이다. 계약일은 9일로 계약금 10%를 지불하고 10월 11일 이전 입주 시 잔금(90%)을 지불하면 된다. 실거주 의무는 없지만 1년의 전매제한 기간이 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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