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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지지자 55% “다음 당 대표는 한동훈” [갤럽]
원희룡 19%·나경원 14%·윤상현 3%
전체 유권자 기준은 韓 28%, 羅 19%
尹 대통령 지지율은 25%…1%P 하락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지지자들의 환영 속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당권주자 4명 가운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원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 대표 경선 후보 4인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가’란 문항에 28%가 한 전 위원장이라고 답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9%,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3%,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로 뒤를 이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절반이 넘는 55%(308명, 표본오차 ±5.6%P)가 한 전 위원장을 선택했다. 원 전 장관은 19%, 나 의원은 14%, 윤 의원은 3%의 당원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을 합쳐 경선을 반영할 경우엔 한 전 위원장은 38%, 원 전 장관과 나 의원은 각각 15%, 윤 의원은 4%로 나타났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80%, 일반 여론조사를 20% 비율로 반영한다. 일반 여론조사는 전체 유권자가 아닌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의견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로 간다.

한국갤럽은 “결국 관건은 사전에 가늠하기 어려운 당원선거인단의 표심”이라면서도 “전국유권자 1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했을 때 표집되는 국민의힘 당원 선거인단은 20명 안팎이며, 이는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갤럽 제공]

또한 함께 실시된 윤 대통령의 6월 4주 차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P) 내린 수치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66%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 1위는 외교(29%)가 차지했다. 의대 정원 확대(8%), 국방·안보(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 1위로는 경제·민생·물가(14%)가 꼽혔다.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외교’ 등이 각 7%로 공동 2위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제공]

정당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1%, 더불어민주당은 32%, 조국혁신당은 10%, 무당층은 21%로 나왔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P 내렸고, 민주당과 혁신당은 각각 4%P, 1%P씩 올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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