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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민 ‘베스터셀러 된 김혜경 책’에 “당원들 자발적 한 일”
라디오 출연…“왈가왈부 할 건 아니다”
“김혜경, 계양을 대의원 문제 없는 것”
“국민의힘 당대표, 겪어본 한동훈 선호”
“확장성 문제, 극복 못해…민주당 유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배우자인 김혜경씨.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이재명 전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6년 전 출간한 요리책이 최근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에 대해 “당원들이 이 전 대표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자발적으로 한 일”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왈가왈부 평가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018년에 출간된 요리책 ‘밥을 지어요’라는 김 씨의 책이 최근 교보문고, 예스24 등에서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

박 의원은 아울러 김혜경 씨가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민주당 대의원이 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사실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라면서도 “지금 처음 듣는 얘기”라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로 한동훈 후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중인데 누가 되는 게 민주당에서 제일 좋고 편할 것 같냐’는 질문에 “제 생각에는 한동훈 후보보다 원희룡 후보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좀 더 까다롭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 후보는 한번 겪었다”면서 “한 후보가 (지난 총선 과정) 비대위원장으로 지낼 당시에는 확장성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용산(대통령실)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스탠스를 취하지 않는 이상 확장성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고 그래서 그런 상태가 유지된다면 우리 당에게 크게 불리할 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원 후보에 대해선 “정치 경험이 한 후보보단 위에 있다. 그 경험을 토대로 한 원내 운영 등에 있어서 다른 모습이나 다른 전략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 후보 비해서는 좀 까다로울 수 있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후보에 대해선 “원내 경험이 많고, 윤석열 정부 또 대통령실과는 약간 선을 긋는 모습이 연출됐었지 않냐”면서 “그래서 의외로 이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그러면 현재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약점을 상당히 보완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나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기는 참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박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해 이 전 대표의 단독출마 가능성에 대해 “한두 분 고민은 하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가 직접 그런 고민하고 계신 분으로부터 들은 건 아니다”면서 “좀 더 가봐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필요하니까 이 전 대표가 독주를 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나’라는 질문엔 “과거 이낙연 대표가 강력한 당대표 후보였던 당시, 출마를 준비하거나 계획했던 다수의 다선 의원님들이 출마를 접었다”면서 “강력한 주자가 있을 때 경쟁하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당대표) 출마를 강제로 막는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지금 당내에서 아마 주자로 거론됐었거나 주자가 될 만한 사람 중에서도 그런 판단들을 하시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특히 “당원이라든지 또는 원내를 구성하고 있는 의원들이 이 전 대표의 연임에 대해서 많이 긍정하고 있고, 그것을 넘어서서 필요하다고까지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쪽에서 이 전 대표가 어렵게 연임을 결정하실 것 같고 그 분위기가 있다 보니까 당 대표에 도전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자율적인 판단 하에 도전을 안 하거나 또는 다음 기회를 노리거나 이렇게 될 것”이라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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