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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공군기지 심각한 타격” vs “미사일 대다수 국경밖 요격” [이란, 이스라엘 공습]
14일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습 직후 예루살렘 상공에서 물체가 폭발하는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이란이 14일 새벽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수십∼수백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동원해 대규모 공습을 전격 감행 직후 양국 정부는 심각한 타격과 국경밖 요격을 주장하고 있다.

14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의 무인기와 미사일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향해 발사됐고 직후 이스라엘 전역에는 경보음과 요격 폭발음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매체는 “이번 공습으로 이스라엘 네게브 공군기지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탄도미사일 등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며 “대다수 미사일은 국경밖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99% 요격됐다”고 했다.

미국은 이날 이란의 공격 직후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철통같다”며 “미국은 이스라엘 국민과 함께 할 것이며, 이란의 이런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방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ABC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미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드론 일부를 비행 중에 격추했다.

미국은 사전에 구축함 2척을 이스라엘 인근에 배치하는 등 역내 병력을 보강하며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왔다.

CBS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배치된 군 자산으로 드론을 격추할 준비가 된 상태였으며 전투기도 대기하고 있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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