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측 “이란, 예루살렘 성지에 탄도미사일 발사”
14일 새벽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드론 공격을 가한 후 반이스라엘 집회 중 한 사람이 조명탄을 밝히고 있는 모습[EPA] |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이스라엘은 이란이 14일 새벽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수십∼수백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동원해 대규모 공습을 전격 감행함에 따라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14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의 무인기와 미사일이 이스라엘 예루살렘 상공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경보음과 요격 폭발음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측은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예루살렘 성지를 향해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란의 이번 이스라엘 본토 공격 직후 첫 부상자가 나왔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남부 아라드 인근 베두인 마을의 한 10세 소년이 이란의 공격 과정에서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 소년이 미사일 파편을 맞았는지 여부 등 부상 경위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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