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이 진행된 모습 [AFP]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 소탕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지상전 강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8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는 최우선 과제인 인질 석방과 완전한 승리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하기 위해서는 라파에 진입해 테러 부대를 제거해야 한다”며 “이 작전은 반드시 실행할 것이다. 우리는 날짜도 잡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 공격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접경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이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약 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는 라파에서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이스라엘을 만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