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틱톡서 난리난 이 빵, ‘크루키’가 뭐길래?
크루아상에 초코칩 쿠키 섞은 신상 디저트
크루키 관련 게시글 일부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크루아상을 이용한 새로운 디저트 ‘크루키(Crookie)’가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큰 열풍을 끌고 있다고 지난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크루아상 반죽을 와플 기계로 누른 ‘크로플’부터 머핀 틀에 크루아상을 구운 ‘크러핀’까지 크루아상을 이용한 디저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새로운 인기를 끌고 있는 ‘크루키(Crookie)’는 크루아상 안에 초콜릿 칩 쿠키 반죽을 넣어 만든 빵이다.

현재 크루키는 하루 1000~1500개 가량 판매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크루키는 프랑스 파리 9구 샤토둔 거리에 위치한 유명 블랑제리 루바드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디저트다.

루바드는 “수백 명의 손님들이 오는데, 대부분 18세~25세의 젊은 여성들이 크로키를 주문하고 인증 사진을 찍는다”라며 “크루아상에 쿠키가 들어있는 것일 뿐이지 그다지 혁명적인 발명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SCMP에 말했다.

크루아상은 효모 반죽을 버터와 함께 켜켜이 쌓아 여러 번 굴리고 접은 후 얇게 늘려 만들어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텍스처가 특징인 페이스트리다.

2022년 하이브리드 페이스트리에 두 가지 주력 제품을 사용해 보자는 스테판 루바드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크루키는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업체 측에 의하면 크루키는 처음 개발된 후 하루 100~150개 가량이 판매되는 무난한 상품이었다. 그런데 지난 2월 한 인플루언서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크루키를 소개하며 인기가 급증했다.

틱톡에서는 루바드의 크루키를 직접 만들어 보는 영상이 속속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다. 일부 영상은 수백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벨기에, 홍콩, 그리고 이스라엘에서도 크루키를 판매하는 베이커리가 늘고 있다.

영국 BBC도 크루아상의 다양한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아상의 시초는 1680년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탄생한 ‘비엔누아즈리’다.

버터, 우유, 설탕이 들어간 달콤한 빵을 의미하는 비엔누아즈리와 반죽을 겹겹이 쌓아 층을 만드는 아랍식 조리법이 합쳐져 탄생한 빵이 크루아상이다.

mokiy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