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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야 주가 예측 좀” …GPT스토어 인기 앱 보니

챗GPT 이미지 [로이터]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사용자가 맞춤형 챗봇을 만들어 팔 수 있는 GPT스토어에서 주가 예측과 이미지 생성 챗봇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데이터분석 업체 시밀러웹의 자료를 인용, 올해 1, 2월 두 달간 GPT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앱은 예술·디자인 분야이며, 두 번째는 교육·학습, 세 번째는 생산성, 네 번째는 글쓰기 및 콘텐츠 분야였다고 보도했다.

개별 앱 중에서는 미래 주가 예측, 학술논문 검토 및 요약 등의 기능이 있는 앱이 인기를 끌었다.

오픈 AI는 지난해 11월부터 유료 사용자들이 챗GPT의 맞춤형 버전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올해 1월에는 개발자나 사용자들이 개인맞춤형 GPT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스토어를 출시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미지를 즉시 생성하거나 언어 간 번역을 해주는 앱,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해주는 앱의 사용량이 급증했다.

하지만 인기 앱들은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검토하지 않은 재정적, 법률적, 의료적 조언을 금지하도록 한 오픈AI의 사용 정책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수 상위 5개 GPT는 학생들이 AI를 사용해서 에세이나 답안을 작성했는지를 판별하는 탐지 도구를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오픈 AI가 학업 분야의 불공정행위에 관여하거나 조장하는 앱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회피 기능이 있는 앱은 300만회 이상 조회됐다.

주가의 미래 움직임을 예측해준다고 주장하는 파이낸스 위저드 앱도 20만 번 이상 사용됐다.

앱 제작자는 이 앱이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을 한다면서 경제적 자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면책조항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일반인이 이런 GPT에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전에 우리의 정책을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셈이다.

알트먼은 최고의 GPT 크리에이터들이 올해 말부터 자신이 만든 앱을 통해 수익을 얻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더 많은 개발자가 맞춤형 GPT를 만들도록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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