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0억달러…넉 달째 증가세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의 올해 1~2월 수출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2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5280억1000만달러(약 702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9%)와 지난해 12월 수출 증가율(2.3%)을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통계는 새해 들어 처음 발표된 무역 통계로, 중국은 1월 통계는 건너뛰고 두 달 치를 이날 한꺼번에 발표했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8.8%)부터 석 달간 한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해 오다 11월 들어 반등한 뒤 2월까지 넉 달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 1~2월 수입도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4028억5000만달러(약 536조원)를 기록했다.
수입액 역시 로이터의 시장 전망치(1.5%)와 지난해 12월(0.2%) 증가율보다 높았다.
중국의 1~2월 전체 무역 규모는 9308억6000만달러(약 1238조5000억원)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5.5% 증가했다.
이로써 1~2월 무역 흑자는 1251억6000만달러(약 166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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