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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아일리아 시밀러 유럽허가 신청
안과질환 치료제 ‘CT-P42’
13조 글로벌시장 공략 박차
셀트리온 제2공장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13조원’에 달하는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CT-P42’의 유럽 품목허가를 신청하면서다.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23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에 ‘CT-P42’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허가 신청한 주요 적응증은 아일리아가 유럽에서 보유한 습성 황반변성(wAMD), 망막정맥 폐쇄성(CRVO·BRVO)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CNV) 등이다.

이번 허가 신청은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체코, 헝가리, 폴란드, 스페인 등 총 13개국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과 유사성을 이미 확인했다.

CT-P42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 97억5699만달러(12조68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일리아의 미국 독점권은 내년 5월, 유럽 물질특허는 2025년 11월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한국, 유럽 등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치료제는 물론 안과질환, 천식·두드러기, 골다공증 치료제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은 앞서 출시한 램시마, 램시마SC(짐펜트라),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등 6개 제품에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2025년까지 11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진행 중인 합병을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신약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재우 기자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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