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한문철 TV’]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캠핑장에서 한 차량이 뒤에서 걸어오는 아이를 보지 못해 역과할 뻔한 아찔한 장면이 목격됐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20일 오후 8시께 캠핑장에 갔다가 남의 집 아이를 구한 차주 A씨의 제보 영상이 올라왔다.
A씨는 당시 아내, 아이를 태우고 한 캠핑장에 방문했다. 이때 A씨 부부는 멀리서 후진하는 차량 뒤에 애들 두 명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큰아이가 동생을 끌고 가려는 과정에서 동생이 넘어지자 큰아이는 동생을 두고 다른 곳으로 뛰어갔다. 일어난 동생은 아장아장 걸으며 후진하는 차량에 다가갔다.
이때 차량은 움직였고 아이는 그 근처에서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서 있다가 차량 옆으로 넘어졌다. 차량이 계속 후진하면 역과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유튜브 ‘한문철 TV’] |
이 모습을 본 A씨 아내는 “아이고 어? 아기! 아기! 아저씨! 안 돼!”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순간 A씨가 차에서 내려 달려가 넘어진 아이를 들어 올려 사고를 막았다.
이후 아이의 부모가 A씨로부터 아이를 건네받으면서 상황이 일단락됐다. A씨 아내가 “아이 괜찮아요?”라고 묻자 아이 부부는 “네 고마워요”라고 인사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후진하는 차는 아이들을 보지 못했을 거다.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며 “이렇게 차가 다닐 수 있는 곳에서 아이들만 두는 것은 위험하다. 어린아이를 구한 부부, 정말 고맙다”고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영웅이다’, ‘아이 부모 책임이 99%다. 무책임한 부모들은 처벌해야 한다’, ‘도와주신 분들께 평생 감사해라’, ‘캠핑가면 부모가 아이 좀 챙깁시다. 애한테 맡기지 말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