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선정한 올해 인기 계정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올해 인기 있었던 인스타그램 계정은 누구?”

올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계정은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아이유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스타그램은 2021년 연말 결산 ‘인스타그램이 본 2021년, 2021년이 본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시태그 및 계정, 인기 릴스 콘텐츠, 새로운 인스타그램 기능,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 등 총 네 가지 세션의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BTS, 블랙핑크, 아이유와 이영지 등 K팝 스타는 물론 개그맨 유세윤, 이하늬, 댄서 노제, 운동선수 김연경 등이 이름을 올렸다. 팔로워 수가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은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정호연, 위하준,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있었다.

올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국내외 해시태그에는 ‘인테리어’, ‘방꾸미기’, ‘홈스타일링’ 등 집꾸미기 관련된 해시태그와 코로나 이후의 시대인 포스트코로나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캠핑’이 포함됐다.

올 한 해 가장 많이 성장한 SNS 인스타그램 계정[인스타그램 제공]

이중 ‘해시태그 & 계정’ 세션에서는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크리에이터로 숏폼(짧은 동영상)릴스를 통해 메이크업 아트를 보여준 크리에이터 ‘규니’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쏘스윗챌린지’의 주역인 댄스크리에이터 브라더빈, 화려한 축구 스킬을 보여주는 글로벌 풋볼크리에이터 ‘더투탑’이 포함됐다.

인스타그램은 2021년이 인스타그램의 인앱 기능에도 변화가 많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기능인 '콜라보'는 릴스 혹은 피드 게시물을 올릴 때 본인이 선택한 사용자와 공동 작업을 돕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콜라보한 계정과 본인의 계정에 공동 작업한 콘텐츠가 동시에 자동으로 업로드된다.

정기현 메타 한국 대표는 “2021년 인스타그램 속 인기 콘텐츠와 계정에는 댄스 열풍, K 콘텐츠 신드롬, 도쿄올림픽 등 올 해 가장 주목할만 했던 사회·문화적 현상들이 그대로 반영돼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