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액 460억원·4100만건 넘어
‘올해의 모금함’ 10개 선정·공개
‘기부왕’ 우수 참여자 5인 소개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 세상에선 따뜻한 온기가 퍼지고 있다. 사회공헌 플랫폼을 통한 기부액, 기부건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가 3일 공개한 ‘2021 카카오같이가치 베스트 어워드(BEST AWARD)’에 따르면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기부된 누적 금액이 약 460억원, 참여건수는 4100만건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중 우수 공익 프로젝트 10개와 올해의 우수 기부자 5명도 소개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전문 기관이나 단체가 아니어도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공익적 주제라면 누구나 모금을 제안하고 기부 프로젝트를 개설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함께일하는재단, 아름다운재단 등 전문 파트너 4개 기관과 함께 모금의 적합성부터 결과보고까지 투명한 심사과정을 거치고 있다.
카카오는 2020년 11월 21일부터 2021년 11월 20일까지 1년간 ‘카카오같이가치’에서 모금이 완료된 공익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파트너 기관과 심사를 진행했다. 모금 스토리와 후기, 원활한 소통, 프로젝트 수행 충실성 등이 기준이었다.
그 결과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의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의 ‘수달이 돌아온 한강을 위하여’ ▷강남장애인복지관의 ‘하얀 캔버스에 장애 예술인의 꿈을 담아요’ ▷사단법인 트루의 ‘장난감이 쓰레기가 되지 않는 세상 만들기’ 등 다양한 테마의 프로젝트 10개가 ‘올해의 모금함’으로 선정됐다. 또한, 가장 여러번 기부한 ‘기부왕’, 1회 기부 금액이 가장 큰 ‘통큰기부왕’, 모금함을 가장 많이 공유한 ‘공유왕’ 등 특별한 기부자 5명도 공개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2021 카카오같이가치 베스트 어워드’를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올해의 모금함 페이지에 축하 댓글을 남긴 선착순 1만명에게 2000원의 기부 쿠폰을 발급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춘식이 폭신 바디필로우’를 증정한다.
한편, 카카오는 기부의 일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카카오같이가치’ 플랫폼을 2007년 12월부터 운영해왔다. 2021년 11월 기준 기부된 누적 금액은 약 460억 원이며, 1만4300개 이상의 모금함이 운영됐다. 총 참여건수는 4100만 건을 돌파했다. 올해는 11월까지 약 60억 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참여건수는 59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호우 피해 지원 등 긴급 구호를 위한 모금과 아동학대 예방,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캠페인 등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모금 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또한 선물하기 등 카카오의 서비스와 협업해 ‘함께 참여하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승원 ‘카카오같이가치’ 파트장은 “올 한해에도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다양한 테마의 모금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많은 이용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많은 사람들이 기부하는 기쁨을 경험하고, 꼭 필요한 곳에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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