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감만부두에 구축된 5G 원격제어 크레인. [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는 ‘U+ 5세대(5G) 스마트항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반 5G+ 성과공유회’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5G 원격제어 크레인’을 비롯한 다양한 솔루션이 안전성과 생산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는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을 통해 5G 스마트항만 솔루션을 만들어왔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여수광양항 서부컨테이너 터미널 등에 5G 원격제어 크레인을 비롯한 다양한 항만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했다.
U+5G 스마트항만 솔루션은 5G를 이용해 항만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야드크레인 원격제어, 물류창고 자동화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5G 원격제어 크레인은 항만 작업환경을 개선한다. 지금까지는 컨테이너를 옮기기 위해 작업자가 25m 상공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장시간 조종해야 했다. 한 명의 작업자가 한 대의 크레인만을 제어할 수 있고 조종석의 시야각 제한으로 컨테이너를 3단까지만 쌓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5G 크레인 원격제어를 이용하면 작업장에서 떨어진 안전한 사무실에서 작업자가 크레인을 조종할 수 있어 작업환경이 좋아지고, 컨테이너를 미리 배치할 수도 있다. 또한 컨테이너를 4단 이상 적재하는 등 생산성이 40% 이상 높아지게 된다.
이외에도 ▷컨테이너의 진동을 분석해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크레인 예지보전 솔루션 ▷항만에서 운영하는 물류장비인 리치스태커와 야드트랙터의 충돌을 방지하는 솔루션 등도 선보이고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전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U+5G 기반의 항만 솔루션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5G 스마트인프라’ 시장에서 제일가는 통신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5G MEC를 산업현장에서 활용하는 국내외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5G MEC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의 민간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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