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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투스 3분기 영업익 전년比51%↓…내년 블록체인 게임 출시
송재준(왼쪽), 이주환(오른쪽) 컴투스 각자 대표[컴투스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컴투스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131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감소, 영업이익은 51% 줄었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모바일 야구게임’ 등이 글로벌 인기를 끌면서 게임 해외 매출이 전체의 74%(838억원)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293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으로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분야 투자 성과가 반영되면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하는 차세대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애니모카 브랜즈, 캔디 디지털, 더 샌드박스 등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분야 국내·외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과 플랫폼 구축에 돌입했다.

대표 게임 ‘서머너즈워’ [컴투스 제공]

우선 2022년 출시 예정인 기대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다.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전 세계 P2E(Play to Earn) 게임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진행 중 획득한 블록체인 기반의 아이템과 게임 재화를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일·생활·놀이를 모두 결합한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를 구축할 계획이다. 게임, 영상, 공연을 비롯해 금융, 쇼핑,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서비스가 포함된 메타버스 협력체를 만든다.

컴투버스에는 가상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는 ‘오피스 월드’와 언제든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고 의료 및 금융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커머셜 월드’가 조성된다. 게임, 음악, 영화, 공연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월드’와 이용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월드’도 마련된다.

‘블록체인-콘텐츠-게임’ 등 각 분야의 유력 기업과 글로벌 메타버스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해온 컴투스는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개발-서비스-콘텐츠’의 밸류체인 사이클을 확장할 계획이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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