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감사대상 기관 종합감사에 출석,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GIO)가 플랫폼의 뉴스 왜곡 등에 대한 지적에 “유튜브 등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GIO는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뉴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음·네이버도 있지만,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도 있다”며 “네이버만 뉴스 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회사가 다 하고 있다. 사용자 편익을 위해 중단 같은 문제는 깊이 고민하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 GIO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국내 재벌기업 중 여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곳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유일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감사 대상기관 종합감사에 출석,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김 의장도 “뉴스 쪽은 직접적인 관련을 가져본 적이 없지만, 지적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며 "다음은 전통적인 언론사와 달리 유통에 초점 맞추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포털이 갖는 중요성, 특히 뉴스 유통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다. 여러가지 민감한 부분이나 공정 측면에 대해 회사 내부적으로도 개선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그래도 미진한 부분은 사과드리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해당 최고경영자(CEO)와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