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기반 AI디바이스·서비스 개발
누구 플랫폼 전체 서비스 이용 가능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 [SK텔레콤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가 더 똑똑한 주방 만들기에 투입된다.
SK텔레콤은 국내 주방 TV 1위 업체인 코스텔과 ‘누구’ 기반 AI 디바이스·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텔의 주방 TV에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누구 SDK)’를 탑재해 주방 공간을 더욱 편리하고 똑똑하게 만들 계획이다.
‘누구 SDK’가 탑재된 코스텔 주방 TV는 음성 명령에 따른 ▷음악·라디오 청취 ▷뉴스·날씨 확인 ▷ 팟캐스트 ▷레시피·메뉴 추천 ▷감성 대화 등 다양한 누구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디스플레이가 있는 주방 TV의 특성을 살려 음성 명령 외에도 화면 터치를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의 누구 SDK가 타사의 디바이스에 탑재된 사례 중 이처럼 누구 플랫폼의 ‘전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코스텔과 함께 태블릿·전기차용 충전기 등 다른 영역으로 누구 SDK를 탑재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2019년 누구 SDK를 외부에 공개한 이래 NH농협은행·KB국민은행·FLO·테미(temi)·한솔교육·듣는 교과서/수능·SK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협력하며 누구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현아 SKT AI&CO장(컴퍼니장)은 “누구 SDK의 주방 TV 탑재로 주방에서도 본격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SK텔레콤은 궁극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AI를 만날 수 있는 ‘누구 에브리웨어’(NUGU everywhere)를 지속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성현 코스텔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SK텔레콤 누구 SDK를 코스텔 제품에 적극 활용하여 주방을 AI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한 공간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