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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왕눈이 말고, 권총 카메라” 삼성 야심작 어때요?
(좌)갤럭시S22 예상 렌더링 이미지 (우)아이폰13. [@onleaks, 애플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왕눈이 카메라(아이폰13) 말고 ‘권총 카메라’(갤럭시S22)?…삼성 야심작 성공할까”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출시가 약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며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 등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기존 ‘컨투어컷’ 형태의 후면 디자인이 권총 모양의 ‘P자형’ 디자인으로 출시될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 예상 렌더링 이미지 등을 접한 소비자들 사이에선 “전작이 낫다”는 반응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카메라 렌즈 크기를 대폭 키운 ‘왕눈이 폰’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와도 비교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차세대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외관 디자인을 짐작할만한 렌더링 이미지가 온라인에 잇따라 공개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차기 갤럭시S 시리즈의 후면 디자인은 전작과 큰 차이가 있다. 카메라 배치는 비슷하지만, 카메라를 아우른 외곽 테두리 형태가 바뀔 전망이다. 두 가지 형태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우선 IT 팁스터 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 등이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 및 알루미늄 더미를 살펴보면 후면 카메라가 P자 형태를 띠고 있다. 쿼드카메라와 레이저오토포커스, LED플래시가 3대3으로 나란히 배치된 가운데 이를 하나로 묶어 P자형 ‘카메라 섬’을 이룬 모양새다.

갤럭시S22 예상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캡처]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 등이 공개한 갤럭시S22 이미지에서는 카메라 배치는 동일하지만 P자로 한데 묶지 않고 약간의 공간을 사이에 둔 11자 형태를 보이고 있다. 유명 IT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P자형이 아닌 11자형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11자형보단 P자형 디자인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IT팁스터 데이비드 코왈도 이를 뒷받침할 알루미늄 더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P자 카메라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이 적지 않다. “권총 카메라냐”는 푸념과 더불어 전작 디자인이 낫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내년 상반기 실적을 책임져야 할 신형 갤럭시S22 시리즈가 아이폰13 시리즈에 또 다시 밀리는 것 아니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3 시리즈는 사상 최대 크기인 1.9μm 픽셀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왕눈이폰’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S21 시리즈에 후면 스마트폰 프레임과 카메라 모듈 통합한 ‘컨투어컷’ 디자인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최근 들어 스마트폰 디자인에 공력을 쏟고 있다. 오는 20일엔 신형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시리즈에 자사의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 ‘비스포크’(BESPOKE) 디자인을 적용하겠다 발표할 예정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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