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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스토어에선 왜 리니지M·오딘 못 하나” 국내 앱마켓 활성화 모색
-엔씨·넥슨·넷마블·티빙·멜론 등 콘텐츠기업과 국내 앱마켓 상생협약 체결
-모바일 앱 생태계 공정경쟁 및 국내 앱마켓 사업자 원활한 콘텐츠 입점 등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열린'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대준 티빙 국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성철 넷마블 상무, 안용균 엔씨소프트 상무,김정욱 넥슨 부사장, 이제욱 멜론 대표, 한준호 국회의원, 이원욱 국회의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원진 갤럭시스토어 사장,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최호창 지니뮤직 부사장, 김동훈 플로 부사장,이태현 웨이브 대표, 고 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인기 모바일게임 ‘리니지M’, ‘오딘’, ‘제2의나라’를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등에서 사용할 수 없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가 출시한 모바일 게임 53종 중 국내 앱마켓 입점은 7종에 불과해 토종 앱마켓 활성화가 주 목적이다. 이에 국내 게임 3사를 비롯한 콘텐츠기업과 앱마켓사업자가 국내 모바일앱 생태계 발전을 위해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3일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가 건전하게 발전하도록 국내 대표 게임3사를 비롯한 콘텐츠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국내 앱마켓 상생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이원진 갤럭시스토어 사장과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멜론, 티빙 등 모바일콘텐츠기업 8개사 관계자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장, 한국모바일산업협회장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 내 공정경쟁 및 동반성장 환경 조성 ▷국내 이용자의 피해 예방 및 권익 증진 ▷국내 콘텐츠 기업의 부당한 차별 없는 콘텐츠 입점 ▷국내 앱 마켓 사업자의 원활한 콘텐츠 입점 지원에 해당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게임3사와 더불어 티빙, 왓챠 등 국내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기업과 멜론, 지니, 플로 등 음악 스트리밍 기업이 모두 참여해 체결한 최초의 상생협약이다.

앞서 세계 최초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이 시행된 후 국내 앱 마켓, 국내 콘텐츠 기업과 함께 플랫폼 시장에서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국내 앱마켓은 국내 모바일 앱 생태계 내 공정경쟁과 동반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와 함께 컨텐츠 업계와 이용자의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내 앱 마켓과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 확보는 우리나라 국민을 포함한 이용자들이 한류로 대표되는 우수한 국내 콘텐츠를 다양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이를 통해 창작자와 개발자의 권리 보장 강화, 관련 콘텐츠 산업 성장의 토대”라며 “특히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의 대부분이 2·30대로, 청년 창작자 및 개발자들이 그들의 능력과 노력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고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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