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점유율도 43.1%로 ‘안정적 1위’
글로벌 고객수 지난해 10만→올 3분기 25만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NAVER WORKS)’가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로 안정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웍스의 글로벌 고객사 수는 일본을 포함해 지난해 10만, 올해 1분기 20만을 넘기며 9월 기준 25만을 기록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후지 키메라 종합연구소(Fuji Chimera Research Institute, In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라인웍스(일본 서비스 명칭, 이후 네이버웍스로 통칭)는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매출 및 수량(ID) 기준 모두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매출 점유율은 전년대비 3%포인트 증가한 33.6%로, 2위 업체와의 매출 격차는 4%포인트 수준이었다. ID 점유율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4%포인트 증가한 43.1%를 기록했다.
네이버웍스는 일본의 국민메신저인 ‘라인(LINE)’과 유사해 사용이 쉽고, 호환성이 높아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 내에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비대면 근무가 확산되며 신규 기업의 이용 확대, 기존 고객기업의 전사적 도입 확장 등으로 이용 ID수가 확대, 매출을 견인했다.
연구소 측은 네이버웍스 가입 유료 ID수가 연내 약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건설업, 의료, 복지 등 분야의 신규 도입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영상통화, 설문조사 기능 등을 강화하고 업종에 특화된 툴과의 연계를 늘리고 있다. 스마트건설 및 토목 생산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포토럭션(Photoruction)’ 등 건설업에 특화된 솔루션과의 연계가 대표적이다. 2021년 6월 기준 연계 가능한 툴은 110개 이상에 이른다.
네이버웍스는 일본 IT 전문 매거진 닛케이 컴퓨터가 지난달 발표한 '고객 만족도 조사 2021-2022’에서 그룹웨어·비즈니스 채팅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조사는 25개 부문의 고객만족도 조사로, 주로 기업이나 자체단체 정보시스템 담당이 응답자로 포함돼 일본 내 기업의 IT 투자 판단의 근거로 쓰이기도 한다. 네이버웍스는 성능·기능, 운용성, 비용 등 부문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평가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와 기업 정보 및 관리 시스템인 워크플레이스(WORKPLACE), 기업용 파일 공유 특화 서비스 워크박스(WORKBOX)를 하나로 통합한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 워크(NAVER Cloud for SMARTWORK)’ 버티컬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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