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왼쪽)와 신승철 코드마인드 대표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이글루시큐리티 본사에서 인수 계약 체결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이글루시큐리티가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 기업 코드마인드를 인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코드마인드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코드마인드는 신승철 대표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독립 운영된다.

코드마인드는 2013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분석 및 검증 전문 기업이다. 2019년에는 업계 최초로 화이트박스 테스팅을 완전 자동 방식으로 제공하는 동적 검증 도구 ‘코요테(COYOTE)’를 출시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이번 인수를 통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분야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소프트웨어 테스팅 시장에 ‘화이트박스 테스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화이트박스 테스팅은 기존 블랙박스 테스팅(기능 구현 유무 확인)과 달리 프로그램의 내부 구조와 동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동작의 유효성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코드를 정밀하게 테스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이글루시큐리티는 화이트박스 테스팅 도구 도입을 통해 테스팅 업무에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독보적인 화이트박스 테스팅 기술력을 보유한 코드마인드 인수로 소프트웨어 테스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겠다”라고 밝혔다.

신승철 코드마인드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융합하고 제품 개발 역량을 확대해 소프트웨어 보안 및 안전 분야의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