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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갤워치, 그렇게 잘 팔려?” 절대강자 애플워치 온다는데…
애플워치7 [애플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절대강자’ 애플워치, 드디어 국내 상륙…잘 나가는 갤럭시워치4 제동 걸리나?”

잠시 주춤했던 ‘손목 위의 전쟁’에 다시금 불이 붙을 전망이다. 애플의 신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 시리즈가 8일 국내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현재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가 품귀 현상까지 빚으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상황. 애플이 ‘충성 고객’들을 자극해 이번에도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오는 8일부터 신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 시리즈’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오프라인 정식 판매는 일주일 뒤인 15일부터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해마다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을 놓고 반복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애플워치 간 혈전이 또 한 번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7 [애플 제공]

스마트워치 시장의 절대 강자는 애플워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도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28%를 차지하며 애플워치가 1위에 올랐다. 갤럭시워치는 7.6%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애플로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고 삼성전자의 점유율도 같은 기간 6.8%에서 7.6%로 0.8%포인트 늘어났지만, 애플의 점유율은 30.1%에서 28%로 2.1%포인트 하락했다. 판매량이 곧 점유율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갤럭시워치 시리즈의 신제품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기존에 갤럭시워치를 쓰지 않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고객마저도 하나 둘 갤럭시워치를 추가 구매하는 양상이다.

여기에 지난 8월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도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에선 품귀 현상까지 빚을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다. 지난달 10일 삼성몰에서 갤럭시워치4를 구입하려는 임직원 6만2000명이 몰리며 서버가 다운됐다. 준비된 물량도 1시간만에 매진됐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 [삼성전자 제공]

▷구글과 협력한 통합 플랫폼 최초 탑재 ▷헬스케어 기능 강화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지만, 유통망의 다각화도 갤럭시워치4의 흥행 돌풍에 한 몫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동통신사, 자사 온라인 매장 등에서 편의점으로 판매망을 넓혔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애플워치7은 베젤은 전작 대비 40% 얇아지고 디스플레이 크기는 20% 커진 것이 특징이다. 또 충전 속도도 전작보다 33% 빨라졌다. 여기에 균열에 강한 전면 크리스탈을 사용해 역대 워치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IP6X 등급의 방진, WR50 수준의 방수기능도 탑재했다. 가격은 49만9000원부터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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