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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세계진출...4년후 매출 1200억”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20년 내공 ‘데이터통합 국내 최강’
금융권 시장점유율 80~90%차지
‘테라원’등 데이터서비스 최다보유
“데이터패브릭기술 리딩 자부심 커
연내 기술특례상장 추진...해외적극 공략”

“20년 동안 데이터 솔루션 제품 14개를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맞설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올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추진을 통해 글로벌 강자들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영상(사진)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최근 가진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서 이 같이 밝혔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데이터 통합 부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은행·카드·보험회사 등 국내 50여개 금융권 회사가 솔루션을 이용 중이며 금융권 시장점유율은 80~90%에 달한다. 공공부문에서도 다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스트림즈는 제조업 회사로도 영역을 확대 중이다. 연내 상장 추진 후 내년 해외 사업을 본격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연매출 1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테라원이 공공부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제조,유통 등 비공공권에서 인지도도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글로벌 빅데이터 플랫폼사에 밀렸던 부분을 회복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테라원’은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저장하고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스트림즈의 빅데이터 플랫폼 브랜드다. 이 대표는 “테라원 안에서 데이터스트림즈가 개발한 14개 기술이 하나처럼 움직인다”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한국철도공사,금융감독원이 등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국내 A제조사와 약 100만달러(약11억원) 규모의 빅데이터 솔루션 전환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데이터스트림즈는 국내·외 경쟁사와 비교해도 데이터 서비스(14개)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20년 동안 ‘데이터 솔루션’이라는 한 우물만 파온 업력에서 비롯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글로벌 경쟁사와 차이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라클이 데이터를 한군데로 모으는 원스톱 솔루션을 추구했다면, 우리는 데이터가 어디에 흩어져 있든지 모아 보여주는 ‘데이터 패브릭’ 기술을 구현했다”며 “데이터 패브릭을 형성하는 제품을 한 회사가 개발하고 관리하는 예는 데이터스트림즈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실제 “시가총액 7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데이터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도 데이터 통합 도구를 써드파티(계열사·제휴사 이외의 기업) 제품에 의존하는 만큼, ‘기술 독립성’에서는 데이터스트림즈가 앞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IT 시장조사기관서도 데이터스트림즈 경쟁력을 인정하고 있다. 지난달 ‘가트너’는 “데이터 통합, 데이터 거버넌스, 빅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차세대 빅데이터 플랫폼 트렌드인 데이터 패브릭을 리딩하고 있다”며 ‘아너러블 벤더’에 데이터스트림즈를 선정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술 부분에 자신 있기 때문에 이전 상장이 아닌 기술특례 상장을 택했다”며 “올해 상장을 추진해 내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분석해보면, 자사 빅데이터 플랫폼은 67%로 높은 성장세”라며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1200억원 매출 달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데이터스트림즈는 매출 202억원을 올렸다. 유동현 기자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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