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고객 유치 총력전 나서
수십만원 할인, 캐시백 등 제공
애플 아이폰13프로 [애플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3이 한국에 본격 상륙한다. 다음달 1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이동통신3사도 사전예약 혜택을 내걸고 고객 잡기에 나선다.
이동통신3사는 애플 아이폰13 시리즈에 대한 사전 예약을 10월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1일 0시1분부터 이동통신3사 공식 홈페이지 등지에서 7일간의 사전예약을 거친 후 10월 8일 공식 출시된다. 출고가는 모델별, 용량별로 최저 94만6000(아이폰13 미니 128GB)에서 최대 214만5000원(아이폰13 프로맥스 1TB)이다.
이동통신3사는 올해 하반기 마지막 고객 유치를 위한 대규모 총력전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아이폰13 시리즈를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신한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롯데카드 등 4개 카드사와 함께 최대 60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제휴 혜택을 준비했다.
SK텔레콤은 또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을 T월드의 T매니저나 민팃 안심거래키오스크를 통해 반납하면, 아이폰11 프로 256G 기준 약 50만원 상당의 보상을 제공해준다. 다음 단말로 기변 시 출고가의 반값을 보상받을 수 있는 ‘5GX 아이폰 13 클럽’도 출시했다.
KT는 ‘BC블랙핑크카드’를 이용하면 KT 단말 최대 24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10월 말까지 추가로 13만원의 청구할인도 제공한다. 또 카드에 따라 매월 최대 3만5000원씩 24개월간 통신비를 할인해주거나, 최대 40만8000원 가량 단말기 가격을 할인해준다.
아이폰을 많이 이용하는 10~20대 고객을 위해 ▷데이터 2배 ▷특정 은행 자동이체 캐시백 프로모션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KT는 애플 마니아들이 매년 새 아이폰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폰 ‘구독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콘텐츠나 멤버십 구독처럼 매월 일정한 이용료를 내고 특정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24개월 할부금 보다 15% 저렴하며, 최소 1년 이용 후에는 단말 반납과 함께 다음 아이폰으로 부담없이 갈아탈 수 있다. 구독 이용료는 선택한 단말에 따라 다르다. 아이폰13 프로 128GB의 경우 24개월 할부금인 5만9420원 대신 월 이용료 5만500원만 내면 된다.
LG유플러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5G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상품을 내놨다. 예컨대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요금제의 경우 월 최대 6만6500원을 할인 받아 총 1만8500원에 5G 무제한 요금제를 누릴 수 있다.
유샵을 통해 가입하면 쇼핑쿠폰팩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스마일캐시 등 총 8종 중 1종을 선택하면 24개월간 매월 최대 75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최대 18만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이밖에 이동통신사들은 사전예약 고객들을 위한 추첨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자사에서 아이폰13 시리즈를 구매할 시 아이맥, 맥북에어, 애플 주식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