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안전·공정한 거래 문화 정착”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국내 최초로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 NFT) 기술을 접목한 티켓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국내 최초로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 NFT) 기술을 접목한 티켓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GV 영화관 티켓 예매 및 발권뿐 아니라 국내에서 열리는 7대 국제영화제에서 통합티켓솔루션인 원오더 티켓(OneOrder Ticket)을 구축해 운영해왔다. 이같은 티켓솔루션에 NFT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앞서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인 블로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을 지원받기도 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소유권과 거래 이력 등 고윳값을 부여한 디지털 자산이다. 디지털 파일로만 존재하는 그림, 영상, 음악은 무한 복제가 가능해 원본의 의미가 크지 않다. 하지만 NFT 기술을 적용하면 실물 자산처럼 ‘오리지널’로서의 특성과 가치가 부여된다. 일종의 보증서가 붙은 디지털 자산인 셈이다.
티켓솔루션에 NFT 기술을 적용하면 관람객이 예매한 각 티켓에 별도의 고유 인식값이 부여돼 티켓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암표를 거래하는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허위매물과 위조 등을 없애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설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영화 티켓뿐 아니라 유명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관람권 등에도 NFT기술을 적용하면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켜 소비자의 권익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NFT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성 CJ올리브네트웍스 NEXT사업2담당은 “지난 10년간 국제영화제, 축제, 공연 등에 예매 솔루션을 제공해오면서 허위매물, 암표 등 불공정 티켓 거래 행위 근절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이번 NFT 기술 도입을 통해 사용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거래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의 개폐막작은 오는 28일, 일반 상영작은 30일에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BIFF)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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