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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대 1 경쟁률 뚫었다”…LG CNS, 사외벤처 육성 3개 스타트업 선발
-LOVO·로민·리코어 등 LG CNS ‘스타트업 몬스터’ 선발
-각사 1억원씩 지원, LG그룹 계열사 협업 기회도 제공
-LG CNS 3년간 총 9개 스타트업 발굴
LG CNS ‘스타트업 몬스터’에 선정된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쪽 왼쪽부터 이승건 LOVO 이사, 최병록 리코어 대표, 박범진 리코어 공동 창업자, 강지홍 로민 대표, 최우용 LOVO 대표 [LG CNS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LG CNS는 사외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몬스터’에 참여할 3개사를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3개 스타트업 선발에 총 240개 기업이 신청해 경쟁률은 80대 1에 달했다.

선발된 기업에는 각각 1억원의 자금과 LG그룹과의 협업 기회도 제공된다. 그룹 계열사와 실제 협력사업에 나서는 스타트업에는 추가 투자도 진행된다.

LG CNS가 선택한 스타트업은 ‘LOVO’, ‘로민’, ‘리코어’ 등이다. 육성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다.

LOVO, 로민, 리코어는 각각 음성 AI(인공지능), AI 기반 문자 인식, 스마트 물류에서 특화 기술력을 갖췄다.

LOVO는 AI 성우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AI로 성우 목소리 샘플을 학습한 뒤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LG CNS는 LOVO 기술을 AI 튜터, AI 콜센터 등 음성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민은 AI 기반 OCR(광학문자인식) 솔루션 ‘텍스트 스코프’를 개발했다. 문서의 아날로그 정보를 자동 인식해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적은 AI 학습량에도 문자 인식률이 높고 어둡거나 복잡한 외부 환경에서도 문자를 인식할 수 있다고 LG CNS는 설명했다.

리코어는 빅데이터, AI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리웨어’를 개발했다. 리웨어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물류 거점을 구축, 관리한다. LG CNS는 자사 스마트팩토리, IoT(사물인터넷) 등 서비스 플랫폼과 연동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 CNS는 2018년부터 스타트업 몬스터를 시작했다. 이번 선발 기업은 3기다. 특히 올해 스타트업 몬스터에는 역대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몰려 경쟁률 또한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LG CNS가 3년간 선정한 스타트업은 총 9개가 됐다. 1기에 선발됐던 ‘디앤아이파비스’는 최근까지도 LG CNS와 LG 계열사에 공급할 AI 기반 특허 조사·분석 솔루션 개발에 협력했다.

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장은 “LG CNS는 신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 인프라와 자금, 판로를 활용하는 윈-윈(Win-Win)모델”이라고 강조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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