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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의 유별난 고가폰 선호” 아이폰 천국 일본 다음! [IT선빵!]

신도림 테크노마트[사진=박지영 기자]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고객들이 아이폰12 아니면 갤럭시노트20 같은 비싼폰만 주로 찾아요”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

한국인들이 유독 비싼 휴대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다음으로 전세계 2위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세계 국가(88개국)의 올해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64만 626원(588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2위다. 일본(633달러) 다음으로 한국이 높다. 그만큼 국내에선 비싼폰이 많이 팔린다는 얘기다. 3위는 호주(499달러), 4위는 미국(470달러), 5위는 뉴질랜드(463달러) 순이다.

특히 일본은 고가의 아이폰 선호도가 전세계에서도 가장 높다. 일본 시장의 절반이상을 아이폰이 차지한다. 그러다보니 ASP도 높을수 밖에 없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SA의 ASP 집계가 시작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휴대폰 판매가 크게 부진한 상황에서도 ASP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만큼 비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렴한 싼 제품보다 아이폰12, 갤럭시노트20 같은 비싼 휴대폰을 찾는 사람들만 늘어나고 있다. 출고가 100만원대 아이폰12는 국내 출시하자마자 역대급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100만원이 넘는 갤럭시노트20 역시 경기침체를 감안하면 판매가 기대 이상이다.

내년엔 고가 스마트폰을 찾는 국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폼팩터(기기형태)혁신의 롤러블폰, 폴더블폰 등 초고가 이형폰이 대거 출시되기 때문이다. 덩달아 ASP도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ASP도 처음으로 600달러를 넘어선 613달러(한화 66만9000원)에 이를 전망이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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