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청사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학원 및 교습소의 휴원율 여전히 10%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기준 서울 학원과 교습소 2만5231곳 가운데 15.4%인 3889곳이 휴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4일 보다는 4.1%p 오른 수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부교육지원청 관내(마포·서대문·은평구) 학원과 교습소 휴원율이 9.7%로 11개 교육지원청 중 가장 낮았다. 이어 도봉·노원구를 관할하는 북부교육지원청(휴원율 11.5%)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11.8%), 강남서초교육지원청(13.1%) 등 산하 학원들의 휴원율도 낮은 편에 속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전날 ‘운영난’을 호소하며 정부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또 자체 ‘방역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학원과 주변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예방책을 내놓으면서 휴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정부는 학원이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로 보고 휴원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특히 학원이 필수방역지침을 어겨 집합금지명령을 받고도 휴원하지 않고 계속 문을 열었다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시간강사 가운데 이달 24일 이전에 학교와 계약한 강사에게는 4주치 강사수당의 50~80%를 선지급해 주기로 했다. 수당 선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간강사는 약 3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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