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전세계서 출간된 최고의 아동도서에 수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웅진씽크빅은 유아동 출판브랜드 웅진주니어의 ‘삼거리 양복점’이 2020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라가치상은 1966년 시작돼 전세계에서 한해 동안 출간된 최고의 아동 도서에 수여되며, ‘아동서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적인 권위를 지니고 있다.
삼거리 양복점은 2014년과 2017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힌 안재선의 작품으로, 3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온 가족의 정성, 굳은 의지, 용기를 담아 일의 가치와 장인 정신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41개국이 참가한 이번 라가치상 심사에서 오페라 프리마(처녀작) 부문 스페셜 멘션의 영예를 안았다.
라가치상 심사위원회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강아지 캐릭터가 100년 동안 운영한 작은 양복점을 통해, 붐비는 도시와 사람들, 옷 만드는 도구와 절차를 갈색과 회색으로 절묘하게 묘사해 흥미롭게 표현했다”고 평했다.
시상은 오는 3월30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0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이번 수상으로 2004년 한국 최초 라가치상 수상작 ‘팥죽 할멈과 호랑이’(웅진닷컴)와 2010년 ‘돌로 지은 절 석굴암’ 등에 이어 세번째 라가치상 수상 작품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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