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가운데 우수 학생을 선발해 대학 단계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기재부 복권위원회는 장학사업 운영을 위해 원금 보전성 기금 3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매년 875억원씩 출연한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중·고교부터 대학까지 계속 지원하는 최초의 국가장학제도로, 사업 첫해였던 지난해 1500명이 선발된데 이어 올해는 1000명이 추가로 선발된다. 교육부는 앞으로 매년 5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생은 중학생 때 매월 25만원, 고등학생 때 매월 35만원, 대학생 때 매월 45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체크카드 형태로 지급받으며 학업 목적으로만 쓸 수 있다. 장학생들은 멘토링 캠프, 진로 컨설팅 기회도 가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장학사업을 본격 추진해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더 많은 학생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추진을 위한 출연 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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