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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V60 씽큐 3월 국내 출시…삼성 폴더블폰과 대격돌
LG전자 3번째 듀얼스크린폰 V60씽큐, 이르면 3월 국내 출시
삼성 차기 폴더블폰·갤럭시S11도 2~3월 출시…양사 진검승부 불가피
현실적인 완성도와 사용성이 V60씽큐의 무기…가격 경쟁력 확보가 흥행 가름할 것으로
LG전자 V50S 씽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전자가 이르면 오는 3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V60 ThinQ(씽큐)’를 국내에 출시한다. 이에 따라 2~3월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2일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V60 씽큐는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V60 씽큐는 V50·V50S 씽큐에 이은 LG전자의 세 번째 듀얼스크린폰이다. LG전자는 우선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0(MWC2020)에서 이를 공개한 뒤, 이통사와의 협의를 거쳐 국내 출시일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폰 및 갤럭시S11이 각각 2월과 3월 국내 출시되는만큼 LG전자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와의 진검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V60씽큐의 전작인 V50씽큐의 경우 높은 가격 경쟁력과 내구성, 실용성 등을 앞세워 최근까지 국내에서만 약 70만대 이상이 팔렸다. 이는 애플 아이폰 시리즈보다도 높은 실적으로, 갤럭시S10·갤럭시노트10시리즈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V60씽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진 바 없지만, 업계에선 제품 장착에 따른 두께와 무게, 디스플레이 베젤, 노치 등 여러 부분에서 발전된 형태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가 롤러블폰, 익스팬더블폰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전작에 이어 ‘가장 현실적인’ 가격과 완성도로 실리를 챙길 것이란 분석이다.

변수는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폰의 가격과 더불어 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 및 판매보조금 규모다. 갤럭시 폴드가 238만9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진입장벽이 높았다면, 크램셸(조개껍데기) 형태로 알려진 삼성전자 폴더블폰2의 가격은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V50S(119만9000원)와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아울러 V50S씽큐가 공시지원금 축소 등의 여파로 전작과 비교해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만큼 이통사의 화력 지원 역시 V60씽큐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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