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 5명에게 중학교 졸업 학력인정증명서를 수여한다. 이들 청소년은 본인이 원할 경우 고등학교 진학도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이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학력인정평가를 통과한 학교 밖 청소년 5명에게 중학교 졸업 학력 인정증명서를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학습지원 시범사업’은 미취학했거나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학습지원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과정과 같은 학습경험을 제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기회를 주는 교육부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에 서울시교육청을 포함한 6개 시·도교육청의 참여로 출범했고 2019년 현재 총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16개 시·도로까지 확대된다. 2017년에는 사업추진을 위한 홈페이지 및 온라인 학습시스템 구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등 학력인정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2명을 포함해 강원, 서울, 전남에서 모두 14명의 중학교 졸업 학력 인정자를 배출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의 학력인정뿐만 아니라 학업복귀 및 지속을 위한 다양한 학교 밖 학습경험, 교육참여수당 지원 등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교육의 품 안에서 만큼은 모든 청소년이 차별받지 않도록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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