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12월20일 진행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학교내 성희롱·성폭력 사안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학교내 성인지 향상을 위한 교사 연수를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부터 12월20일까지 약 한 달간 교육청·역사박물관·충무아트홀 등에서 성교육 수업혁신을 위한 담당교사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학생들의 디지털 성범죄, 혐오 표현, 외모 평가 등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좀 더 실효성 있는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진행하는 연수다. 성교육을 담당하는 초·중·고·특수학교 보건교사 9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수에서는 10대 임신과 피임에 대한 교육적 접근법과 성적 권리, 성적 동의 등 실제적인 성교육 방법이 교육된다. 또 음란물 예방과 성역할 고정관념을 개선하기 위한 내용도 포함된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실시되는 성교육 수업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시교육청은 교사 연수 외에도 학교로 찾아가는 성교육 버스 지원 및 뮤지컬 등을 이용한 학생 성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성교육 요구와 필요성을 반영해 올바른 성인식 개선 및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사업 운영을 통해 학교 성문제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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