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북경 청소년 우애 증진을 위해 서울지역 2개 중학교가 중국 북경 소재 2개 중학교와 스포츠 교류 경기를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에서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북경시 2개 중학교와 서울에서 스포츠 교류 경기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교육청과 북경시교육위원회 간의 교육교류협력에 관한 협약 이후 지난 1994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행사다. 한 해는 서울에서 방문하고, 다음 해는 북경 학교를 초대하는 형식으로 양국을 오가며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제20회 대회로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는 북경 측의 요청과 두 기관의 협의에 의해 경기 종목은 중학교 여학생 농구와 중학교 남학생 아이스하키가 선정됐다.
대상 학생은 학교 운동부 학생들로 구성됐다. 중학교 여학생 농구는 선일여중과 북경 제35중, 중학교 남학생 아이스하키는 경성중과 북경 진경론중이 경기에 나선다.
대회 기간 중 2회의 교류전을 펼치며 북경의 학생들은 체육교류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탐방, 공연 관람 등의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양국의 문화를 존중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북경 청소년 체육교류대회를 통한 순수한 스포츠 활동과 문화교류를 지속해 양국의 우호관계 유지 및 상호협력 체계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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