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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가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홍보영상 공모전 시상
대상에 '문제제기와 현명한 대처'
여성가족부 로고.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여성가족부는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성희롱·성폭력 근절 인식개선 홍보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성희롱, 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 갈수록 다양해지고 피해규모가 커지는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인식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여가부는 13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전 ‘홍보영상 부문’에서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한 성희롱 문제를 다룬 김상우 씨의 ‘문제 제기와 현명한 대처’가 대상에 선정됐다.

‘이야기(스토리) 부문’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분야에 응모한 이정수 씨의 ‘포스트잇’이 최우수상에 올랐다. 이 작품은 불법 촬영 유포 피해자가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과정을 포스트잇을 이용해 표현했다.

수상작은 정부 부처와 학교, 유관기관 및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성범죄 근절 정책 알리미’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공개된다.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역 3층에서도 전시된다. 아울러 다음달 열리는 ‘성폭력·가정폭력 추방 주간’ 홍보 활동에도 활용된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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