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삼육대 전인교육본부(본부장 김일목)가 올해 첫 시행한 학생중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 ‘MVP+ 2.0’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전인교육본부는 지난 5일 교내 홍명기홀에서 MVP+ 2.0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우수 팀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MVP+ 2.0’은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까지 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인성교육의 핵심가치인 ‘관계’와 ‘사회공헌’을 ‘놀면서 하자’는 취지로 지난 학기 첫 도입했다.
학생들은 지도교수나 선배 등과 협업하여 삼육대의 6대 핵심역량인 ▷시민의식 ▷소통 ▷창의적사고 ▷자기 주도 ▷글로컬 ▷나눔 실천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이후 전인교육본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를 선택해 3~5개월간 실행했다.
올해에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총 42개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중 6개팀이 우수 팀으로 선정돼 이날 결과보고회에서 프로젝트 PT 발표를 진행했다. 대상 및 최우수 팀은 기존 심사위원 점수와 결과보고회에 참여한 학생 투표를 합산해 가려졌다.
심사 결과 대상은 ‘먹고 싶은 거 다 먹어’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지역아동센터와 중·고등학교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실시해 청소년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활동을 했다. 식품영양학과, 생활체육학과, 보건관리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전공을 살린 프로젝트로, 강북구 보건소와 협업해 전문적인 교육과 자문도 받았다.
이 외에 동화책을 제작해 사회문제에 대한 아이들의 올바른 인식을 돕는 ‘아장아장’ 프로젝트,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사 후 잔반을 남기지 않고 SNS에 인증하는 캠페인을 펼친 ‘쓱싹쓱싹 챌린지’ 팀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일목 전인교육본부장은 “대학교육을 받는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자립이다. 스스로 서고,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활동을 계획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며 “학생들 스스로 좋은 아이디어를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고, 능동적으로 활동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런 학생중심 사회공헌 활동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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