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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4일) ‘마지막 모의 평가’ 9월 모평…“대입 바로미터로 적극 활용해야”
수능 70여일 앞두고 4일 실시…재수생·반수생도 참여
수능 최저학력 따져보고…수시 대학·학과 선택 전략 짜야
대학수학능력시험 가늠자인 9월 모의평가가 4일 실시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모평은 그해 수능 출제 경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로 그 의미가 크다. 시진은 지난 6월 모의평가 모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2020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짜 수능’ 전 마지막 점검을 할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적으로 치러진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또 수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가 9월 모평 직후인 6~10일 진행돼 모평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모집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출제 당국인 평가원이 밝힌 올해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지난해에 아주 어렵게 출제된 국어와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모평에서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 9월 모평은 출제 당국의 출제 방침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가 9월 모평 직후인 6일부터 10일까지이므로, 9월 모평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모집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학생과 교사들이 많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때 수시 모집 지원 전략은 9월 모평 결과를 본 뒤 지원 가능한 대학 ‘이상’으로 원서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수시 모집에 최초뿐만 아니라 충원으로도 합격 통지를 받게 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시 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이 점을 꼭 기억하고 9월 모평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 이상으로 지원하길 권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모평 가채점 결과만 갖고 수시모집에 올인하고 정시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보는 대학도 상당수라는 사실을 알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 모평 후 시험을 꼼꼼히 분석해 수능에서 가급적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기존과 다른 환경에서 시험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모평은 그간 공부했던 교실에서 익숙한 친구들과 시험을 치르지만 수능은 생소한 장소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우 팀장은 “방 안 또는 독서실에서만 공부하던 학생이라면 거실이나 카페처럼 다소 산만한 곳에서 연습을 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아침 8시40분부터 저녁 5시40분까지 수능과 동일한 시간을 맞춰 두고 모의고사 연습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 시간을 통해 긴 시간 집중하는데 얼마만큼의 체력이 필요한지, 쉬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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