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 씨가 자신의 사업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문씨는 현재 미디어아티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오후 페이스북에 “제 사업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로 SNS 계정 몇개를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원래 비정치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대해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경험해보니 허위사실이 퍼져나가는 것을 걷잡을 수 없어 너무 심한 건 앞으로 대응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트위터리안은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아버지 주소로 개입사업자 등록하고 초·중학교 1840군데에 단가 1000만원짜리 소프트웨어를 납품해 184억 챙김. 경험도 실적도 없는 신생 개인사업자가 교육부 납품에 선정? 가능한 일인가?’라고 트윗을 적어 이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에 나와 “준용씨가 초·중·고등학교에 코딩 교육 소프트웨어 납품사업을 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와서, 교육부에 자료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 작가는 지난 9일 “제 작품이나 교재를 사는 분들은 제 아버지가 누구이기 때문에 사는게 아니라, 제 작품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아들과 거래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납득 못할 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 해봐라”며 “우리는 막을 방법도, 의사도 없다. 그런데 사람들 그렇게 나쁘거나 멍청하지 않다. 공무원들이 문제될 일 하겠나”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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