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연합] |
[헤럴드경제]서울 강서구 일대 빌라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집주인을 검찰에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피고소인인 집주인은 이 일대 빌라를 수백 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법인 거산의 신중권 변호사는 사기 혐의로 집주인 강모 씨와 부동산 중개업자 조모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신 변호사는 고소장에서 강씨 등이 2년 뒤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임대차계약을 맺어 피해자 14명에게서 보증금 총 25억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현재 대리인을 내세운 채 세입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변호사는 "고소인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서로 같은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알고 알음알음 모였다"며 "이들 외에 피해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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