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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호날두 노쇼’ 주최사 더페스타 사무실 등 압수수색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사이 계약서와 관련 서류 등 압수 중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노쇼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내한 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8일 오전 10시께부터 더페스타 사무실 등 3개소에 수사관을 보내 사건 주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피의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전에 나서기로 했으나 뛰지 않아 노쇼 논란을 빚었다. 이후 검사 출신 변호사가 이번 경기를 총괄한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고, 해당 사건은 수서경찰서에 배당됐다.

앞서 경찰은 더페스타 관계자 1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조사했다.

경찰은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으로부터 이번 경기와 관련한 계약서 등 자료도 제출받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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