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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 운동 100주년과 통일…EBS '만반잘부' 2회
[EBS2 '만반잘부']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EBS 2TV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신규 프로그램 '평화공감 프로젝트 만반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제2회를 방송한다.

'만반잘부'는 학생들과 북한 관련 전문가가 만나 통일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의 6부작 프로그램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경기도 연천 전곡중학교 학생들과 판문점을 찾아 통일과 북한의 다양한 문화, 실생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냉전 산물이자 세계 유일 분단 현장인 판문점에서 통일을 고민하는 토론이 국내 최초로 진행됐다.

2회에서는 '3.1 운동 100주년과 통일'을 주제로 독립운동의 도시 천안을 방문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겨보고, 북한의 다양한 문화와 실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남북이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이해의 장을 마련한다.

오랜 분단과 이념의 차이로 인해 공통된 과거사에도 차이를 보이는 남과 북. 지난 10년간 교류마저 끊기면서 한반도 평화는 멀고 먼 이야기였다. 하지만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 이후 한반도에도 봄이 왔다. 이에 미래 통일의 주역인 병천 중학교 학생들과 북한에 관해 알아보고 병천의 대표 명물 순대를 통해 남과 북의 식문화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미래에 하나 된 남과 북을 준비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고민한다.

또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중심지 천안에 남은 수많은 애국 열사들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소녀열사 유관순의 생가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역사적인 장소 아우내 장터부터 독립선언문의 기초를 닦은 이동녕 열사의 생가까지, 1919 그날의 뜨거웠던 함성을 따라가 본다.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이기고 나라가 바로서기까지, 우리나라의 역사가 다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독립기념관도 찾는다.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은 병천(아우내라는 뜻) 중학교 아이들과 국가안보전략 연구원 이수석 박사, 탈북인 출신 방송인 강나라 그리고 인기 아이돌 김동한이 함께 독립기념관을 돌아보며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긴다.

한편 평화공감프로젝트 만반잘부는 오는 8월 15일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청소감문을 공모한다. A4 한장 가량의 분량으로 작성해 이메일(427peace@naver.com)로 송부하면 된다. 평화상(민화협 의장상) 통일상(건국대 통일인문학 연구단장상) 공감상(한국미디어교육협회 이사장상) 등 최우수상 3편을 선정해 각 3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총 155명에게 상품권을 증정한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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