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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유일 자사고 해운대고 '운명의 27일'
부산시교육청이 27일 해운대고에 대한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심의한다. 재지정 기준인 70점을 넘길 경우 교육부의 동의를 받아 해운대고는 2020학년도부터 5년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부산지역에서 유일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해운대고 운명이 27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이날 열고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심의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해운대고에 대한 서면평가와 학교현장평가를 토대로 적합성 등을 평가한다.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하면 시 교육청은 교육부 동의를 받아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게 된다. 기준 점수를 넘기면 해운대고는 2020학년도부터 5년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시 교육청은 해운대고 재지정 평가 기준과 관련, 학부모·학생 만족도 평가 항목 배점을 줄이고 감사 지적사항 항목, 재단 전입금 미입금 등 감점 항목을 새로 추가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변경된 평가 기준은 해운대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자사고 지정 평가는 5년마다 진행되며 기준점에 미달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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