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팔렬중·고등학교가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대안학교 진학을 원하는 학부모, 학생이라면 필요한 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팔렬중·고등학교 입학설명회는 오는 9월 23일에 실시된다. 이화여고 백주년 기념관에서 중학교는 11시, 고등학교는 2시에 진행하며, 학교 측은 2차 입학설명회를 10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팔렬중·고등학교는 학교법인 이화학원이 운영하는 대안교육학교다. 전교생 기숙사 생활을 원칙으로 인성교육 중심의 다채로운 교육을 실시한다. 더불어 매일 저녁 방과후학교도 진행하는데 악기연주, 과학실험, 밴드, 연극, 족구, 배드민턴, 영어, 서킷트레이닝 등 다양한 클럽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팔렬중·고등학교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전개하기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국토순례는 특별한 연례행사다. 100km의 길을 걸으며 학생들 스스로 자연에 감사한 마음을 꽃 피우고, 한국 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답사여행, 스키캠프, 악기캠프, 진로체험활동, 대인관계프로그램, 학교 텃밭 가꾸기, 야영 등의 체험활동도 실시한다.
팔렬고등학교 관계자는 “대안교육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팔렬중, 고등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격중심의 교육을 통해 지금까지 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며 “이번 신입생 입학설명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팔렬중학교는 1919년 기미만세 운동 당시 일제에 항거해 독립운동을 펼친 여덟 명 열사의 얼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63년 개교했다. 강원도에 위치한 팔렬중학교는 2010년 대안교육분야의 특성화 중학교로 전환했고, 2006년에는 특성화 고등학교인 팔렬고등학교가 개교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