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내실 있는 교육으로 전문 임상병리사 배출
현대 사회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질병의 원인과 진행과정, 질병상태를 병리학적으로 연구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임상병리 검사 업무에 전문적 실무능력을 갖춘 임상병리사 양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상병리학과(Dept. of Biomedical Laboratory Science)는 질병 발생이나 예방에 필요한 모든 생리적 변화를 혈액, 요, 체액 조직, 세포 등 다양한 검체를 분석 및 측정하여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의 방향을 제시하는 학문으로써 진단검사의학검사 및 해부병리학검사, 유전학검사, 생리기능검사 등을 포함하는 과학의 한 분야이다.

임상병리학과의 명문으로 인정받는 김천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최근 실시된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합격률과 졸업생 취업률이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우수한 졸업생들이 국내외의 병원 등에서 중견병리사로, 대학의 교수, 우수기업체와 연구소의 연구원, 보건직 공무원 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병원 진단검사학과에 취업한 임상병리사 중 동문이 가장 많은 학교 중 한곳으로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며, 매년 개최되는 청솔동문회를 통해 장학금 수여와 더불어 선후배간 유대와 취업의 통로 역할을 한다.

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개설한 ASCPI(미국임상병리사 자격시험) 과정을 4학년 재학생 19명과 졸업생 3명이 이 과정을 이수하여 교육이수증을 수여하였으며 2014년부터 김천대학교(총장 강성애) 임상병리학과(학과장 류재기)에서도 미국 시카고 대학의 시카고 플랜을 벤치마킹하여 김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플랜, 이른바 "BLS Plan"을 시작하였다.

BLS는 임상병리학과를 의미하는 Biomedical Laboratory Science의 약자로, 임상병리학과의 모든 교수들이 추천하는 도서 35권을 선정하여 학생들에게 졸업 이전까지 반드시 완독하고 독서서평을 제출하여야 한다. BLS 플랜에 선정된 도서는 <이중나선>, <코스모스>, <철학적 질문 과학적 대답>, <멀티플라이어>, <뇌> 등 고전서적뿐만 아니라 임상병리사로서의 과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전공 관련분야 자연과학 서적과 철학 도서, 그리고 자기 계발 서적 등이 포함된다.

이에 대해 김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관계자는 "학교를 벗어나 사회라는 환경에서 적응하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편협한 전공지식 만으로는 많은 부족함이 있기에 전공지식과 더불어 고전 철학, 사회, 역사, 문화에 관한 지식을 함양한다면 어디서든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 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BLS 플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재학 중에는 6개의 전공동아리와 영어스터디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학술활동도 활발히 하는 학과로서 재학생들이 발간하는 학술지가 1987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2016년 29호까지 발간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과정을 학과 기초과목에 더욱 중점을 두었는데, 이는 병원 이외의 새로운 파라메디신 영역을 개척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